서울 시내버스 현금 승차 점차 폐지

서울 시내버스 현금 승차가 점차 폐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올 10월부터 내년(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2개 업체 8개 노선 171대를 대상으로 현금 승차 폐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현금 승차 폐지 시범 운행을 하는 것은 전체 버스 7,004대 중 약 2.4%에 해당합니다.

 

현금 승차 폐지 시범운행 기간, 현금을 대체할 대체 수단으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무임 교통카드', 청소년증에 탑재된 교통카드 기능을 홍보해 사용할 방침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교통카드는 설치부터 충전, 요금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은 앱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금 승차 폐지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현금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우려와 현금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 절감 등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에서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 중 현금을 사용하는 인구는 전체의 약 0.8% 수준이며, 5년 내에 0.1%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체의 45.9%를 차지하는 일반 성인이었으며, 청소년이 33.9%로 그 다음을 기록하고 노인 12.7%, 어린이 7.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