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맛집, 맑은 소고기뭇국같은 대춘해장국

해장국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가끔 먹곤 합니다. 그 이유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기도 하고, 이전엔 아침 일찍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해장국집 말곤 크게 선택할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좋아하진 않지만 다양한 해장국집을 다녀본 제 경험에 의해 추천할만한 해장국집은 두 곳입니다.

좀 얼큰한 게 생각나거나 자극적인 게 좋은 사람에겐 미풍해장국 본점! 다른 곳은 맛이 다르더군요.
좀 순하고 맑은 국물이 좋은 이들에겐 대춘해장국 본점

미풍도 대춘도 본점이라 언급했는데, 이건 미묘한 수준이 아닌 아예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대춘해장국 본점의 해장국은 맑은 소고기뭇국을 생각나게 합니다.

해장국집 어딜 가도 처음 내오는 밑반찬은 비슷합니다.

처음 대춘해장국 본점의 해장국을 경험했을 땐 ‘이거 뭐지?’ 라는 충격을 받을정도였는데(자극적이지 않은 맑은 국물이 좋아서) 몇 번 반복되며 그 느낌이 좀 퇴색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맑은 해장국이라면 대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며칠 전 먹은 이 것에도 고추기름이 얹어져서 맛이 잘 상상이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제주도는 압도적인 해장국이라는 키워드 검색량을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도 맑고 조금 더 살짝 덜 자극적인 해장국을 찾는 분에게 대춘해장국 본점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