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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차를 사랑하는 유명한 제주빵집 아라파파에 다녀왔습니다.

    아라파파 [제주시 국기로3길 2]
    홍차를 사랑하는 유명한 제주빵집 아라파파

    제주에서 나름 유명한 제주빵집 아라파파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의 신제주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타러 가기 전에 들러서 잼을 산다는 분이 있기도 하더군요. 제목에도 언급했듯 제주빵집 아라파파는 홍차를 사랑하는 유명한 제주빵집입니다. 홍차를 소재로 하는 빵과 잼, 그리고 밀크티도 별도로 병에 담아 판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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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3대 빵집이니 어쩌니 하는 글들을 보긴 했는데, 우린 그런 게 그냥 의미 없는 수식어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죠. 다만, 홍차밀크잼과 타르트 얘기에 꽂혀서 그 둘은 일단 맛을 봐야겠다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글을 적으며 좀 더 찾아보니 사람이 많아서 오후에 가면 많이 매진된다는데 어제 오후 3시 정각에 도착했을 땐 몇 가지 제품 외엔 다 가득이었습니다. 어제만 같다면 큰 걱정 없이 들러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라파파 매장은 오른편에 빵을 고르고 계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왼편으로는 테이블을 갖춰놓고 카페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전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라파파를 찾은 게 아니기 때문에 오른편 공간으로 가서 일단 눈에 띄는 잼 칸을 둘러봤습니다. 잼이 있는 곳엔 3단으로 구성해두고 종류별 잼을 고를 수 있게 해놨더군요. 아라파파에 오기 전엔 이렇게 많은 잼을 갖춰놓고 있는줄 몰랐었던 터라 산딸기 잼과 우도땅콩 밀크잼 그리고 홍차 밀크잼 중에 고민을 하게 됐는데, 그래도 처음 생각했던 홍차 밀크잼을 선택했습니다.

     

    맛있어보이는 빵이 무척 많은지라 한참을 뭘 살까 고민해야 했습니다. 항상 빵집에 들르면 욕심만 앞서서 이거저거 많이 샀다가 몇 개 먹지도 못하곤 했었던 옛날을 떠올리며 언젠가부터 꼭 3~4개 메뉴만 고르곤 했었거든요.

     

    홍차를 사랑하는 빵집인만큼 홍차가 들어간 쿠키와 생크림류 그 중에서도 홍차 생생크림에서 한참 눈을 못 뗐지만, 이걸 고르면 다른 건 못 먹을 거 같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위와 같이 아몬드 호두 초코칩과 리플치즈바게트, 식빵쪽에서 제일 눈길을 끈 큐브 데니쉬 그리고 홍차 밀크잼을 골랐습니다.

     

    계산을 하며 옆을 보니 음료 메뉴판이 보이더군요.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 거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른 빵집도 마찬가지겠지만 계절메뉴로 메뉴가 가끔 바뀐다고 하네요. 아라파파가 제주 신도시권에서도 살짝 외곽지역에 있는지라 조용한 편이기도 하고 주변에 사는 분이라면 가끔 들러 차 한 잔 하면서 맛있는 빵도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아라파파 자체가 빵값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 최근 오른 물가 탓에... 빵값 너무 비싸요 ㅠ0ㅜ

     

    제가 구입한 빵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큐브 데니쉬라는 찢어먹는 식빵도 가격만 제외하면 뭐... 아몬드 호두 초코칩은 두툼하고 찐득하게 초코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맛있습니다. 홍차 밀크잼에 발라먹으려 골랐던 리플치즈바게트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뭐 나쁘지 않은데 홍차 밀크잼을 발라먹으니 단짠의 조화로움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이 집 유명 메뉴 중 하나인 홍차 밀크잼(얼그레이 밀크잼)은 굳이? 혹은 왜? 란 의문을 남겼습니다. 얼그레이 밀크잼을 처음 접한 건 [복음자리 밀크스프레드 얼그레이]였는데 처음 맛보고 반해서 두어 번 더 사먹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복음자리 잼 가격의 2.5배 가량이나 되고 수제로 만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잼이니 더 맛있겠다 싶었는데 고개가 갸웃해졌었거든요.

     

    아라파파에서 판매하는 홍차 밀크잼(얼그레이 밀크잼)이 어떤 맛이냐면, 딱 복음자리 밀크스프레드 얼그레이에다 연유를 부어 만든 맛입니다. 연유를 부어 만들었기 때문에 농도가 더 옅어져서 복음자리 잼 대비 좀 더 꾸덕한 모양새에 얼그레이 향은 좀 덜하고 달기가 훨씬 더해진 맛입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제가 먹어본 느낌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복음자리 밀크스프레드 얼그레이 판매 페이지에 보면 그것도 달다고 리뷰 다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그런 분들은 이거 한 입 이상 못 먹을 거 같아요. 복음자리 거는 맛있어서 그냥도 퍼먹었었는데 이건 따로는 먹기가 곤욕스럽더라고요.

     

    다시 언급하지만 빵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굳이 잼도 고르고 싶다면, 내가 얼그레이 잼을 못 먹어봤고 단 거 엄청 좋아한다... 는 분을 제외하곤 다른 잼을 골라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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