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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지니로 마왕 신해철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KT에서는 자체 개발한 개인 음성합성 기술(P-TTS)을 활용해 한국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였으며, 음반 프로듀서이자 라디오 DJ로 활동했고, 사회운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신해철의 목소리를 AI에게 학습시켜 복원해냈으며 사회 IPTV와 인공지능이 더해지면서 TV와 연계된 홈 비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에 담아냈습니다. KT가 AI에게 학습시킨 데이터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신해철이 진행했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 방송분이라고 합니다.

    P-TTS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짧은 음절단위별로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데, 단순하게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발성 패턴이나 억양까지 담아내 실제 신해철이 말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한다고 합니다.

     

    기가지니로 듣는 신해철 목소리는 10월 7일까지 약 한 달 간 한시적 이벤트로 진행됩니다. 3편의 라디오 방송 형태로 신해철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기가지니에 '신해철 목소리 들려줘'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기가지니를 이용하지 않는 KT 이용자들을 위해 9월 17일부터 KT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콘텐츠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2014년 10월 17일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도중 의료사고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고 신해철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한편, 그의 철학이나 무겁지 않게 유머를 곁들였던 그만의 정신이 빠진 단지 목소리의 음량과 음색, 톤 정도만을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듣는다는 건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이나 슬픈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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