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한국 10월 1일 출시?

아이폰 13, 한국 10월 1일 출시?

 

2021년도 어김없이 애플 이벤트 초대장이 발표됐습니다. 이벤트 시간은 대략 3시간 반쯤 남은 9월 15일 새벽 2시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 13을 비롯해서 아이패드 미니 신모델과 에어팟 등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장에서부터 AR 체험을 할 수 있기에 AR 관련 큰 뉴스 하나가 터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2021년 애플 이벤트 초대장

이런 와중에 애플이 한국 시장에 대한 내부 평가를 진행하고서 등급을 '1티어'로(미국, 중국, 일본 등 애플 관련 주요 시장에 준함) 격상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이폰을 비롯해서 애플 기기들이 유독 작년에만 많이 판매된 것은 아닌지라 1티어로 등급 상향은 LG가 휴대전화 사업을 접으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 열린 것에 대한 반사작용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1티어 국가의 경우 신모델 발표 이후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된다는 게 거의 공식처럼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라 내일 새벽 2시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 13을 포함해 신모델들이 발표되고서 언제쯤 한국에 출시될 것인가 역시 관심을 가지게 되는 대목입니다. 이동통신사 내부 정보에 의하면 9월 24일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월 1일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기기를 이전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긴 한데, 1티어로 등급이 오르게 되니 언제나처럼 생각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페이 입니다. 한국에 2009년 한국 첫 아이폰인 아이폰 3GS가 출시되고 시간이 흘러 페이류들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애플페이를 바라 왔던 아이폰 유저들은 "한국에 애플페이가 먼저 들어올지 통일이 먼저 될지"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애플 스토어 1호점이 오픈하고 3년 만에 올해 초에 2호점인 여의도점도 개장을 했으며, 휴대전화 사업을 접은 LG와도 손을 잡고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판매도 시작을 했습니다. 애플 스토어는 3호점과 4호점 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늦은 감마저 있는 1티어와 1차 출시국 상향 조정에 이어 애플페이도 조만간 들어와서 아이폰 유저들을 기쁘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